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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에서 일하고 있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미숙은 일도 사랑도 모두 잘하고 싶다. 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했던 애인의 이별 통보와 함께 엄마가 되고 싶은 미숙의 꿈도 좌절되고 만다. 그렇게 정자를 찾아 헤매던 어느 날, 열 살 수영과 갑작스러운 한집 살이가 시작된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수영도 지켜야 하고, 어리숙한 숙맥 태식과의 사랑도 시작해야 하는데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과연 미숙의 장 관리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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