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네를 쫓아낸 대 그렌단. 하지만 아직 회복하지 못한 시몬은 방에 쳐박 혀 버린다. 모두가 그를 방치한 가운데 단 한사람 니아만이 그를 걱정해 준다. 왕도를 향하는 다이그렌에 날아든 급박한 통신. 노골적으로 수상한 통신내용에 리론과 다얏카는 의심을 품지만 키탄을 이를 무시한 채 구조하러 간다. 하지만 그것은 사천왕 그암의 교묘한 함정이었다.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한채 적에게 포위된 그렌단. 그들은 탈출을 위한 구멍을 뚫어 보려 하였으나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한사람씩 포기한다. 그 가운데 묵묵히 파나가는 시몬. 그 뒷 모습을 보고 요코는 카미나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