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어버린 채 니트가 되어버린 한다 쇼타는 어느날 모교인 초등학교에서 열린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동급생들을 보고 좌절감에 빠져 동창회 자리를 빠져나온다. 상념에 잠긴 쇼타는 문득 이전에 학교에 떠돌던 괴담에서 '밤이 되면 이공간과 이어진다'고 알려진 교내 수영장을 찾았다가 발이 미끄러져 수영장에 빠져버린다. 가까스로 물 밖으로 나온 쇼타는 자기가 있던 수영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이내 자기 자신은 물론 동창회장에서 봤던 동급생들 또한 10여년 전 그 때의 초등학생의 모습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쇼타는 자기가 초등학교 5학년 당시로 타임슬립이 된 것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