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는 부친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옥필봉에 오르게 되는데 그곳에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옛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 틈왕이 남긴 보물 때문에 원수가 된 호가와 묘, 범, 전 가의 100여 년에 걸친 복수극으로 타편천하 무적수 묘인봉와 요동대협 호일도는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독이 묻은 칼을 맞고 죽게 되고 그로 인해 호비는 성장한 뒤 원수를 갚으려 한다. 옥필봉에서 묘약란은 처음 만나 단변에 마음을 빼앗긴 호비는 그녀의 아버지인 묘인봉과의 일전에서 그의 최대 약점인 제료검백학서시를 펼지기 전의 단검을 찔러 일도를 내리칠 것인지 망설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