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과 아기 곰의 어드벤처. 엄마와 떨어진 아기 곰을 살던 곳에 데려다 주려는 소년 루크는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게 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결국 역경을 뚫고 아기 곰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다행히 소년도 무사히 돌아온다. 자연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이 영화의 진짜 의도는 북극권의 경이로운 자연을 최대한 다양하고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것. 이 지역의 각종 동물들을 비롯해 폭풍이나 우박 같은 돌발적인 기상 상황과 빙하가 갈라지는 모습 등은 아름다우면서도 인상적인 스펙터클이다. 루크 역의 다코타 고요는 ‹리얼 스틸›(2011)의 주인공 소년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아기 곰 피주의 리얼한 연기도 영화의 재미에 한몫한다.
(2016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