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족의 성자 육백이 찾던 화서씨의 환생자는 대녕의 태자 초경신이었다. 영호족을 멸망시키고 신석을 손에 넣으려는 낭아요족은 초경신의 형 초경한과 손을 잡는다. 낭아요족 청연은 회남 능친왕의 딸 소평군주 양약기를 죽이고 그 모습으로 변신해 초경신과 혼례를 올린다. 초경신은 양약기가 달라졌다고 느끼면서도 수상한 점을 눈치 채지 못한다. 육백은 사부와 동족들을 그리워하고, 초경신은 그와 함께 영호선산으로 향한다. 그러나 청연이 미리 알리는 바람에 영호선산은 이미 낭아요족에게 점령당해 있었다. 낭아요족의 흑풍산주는 영호족을 인질로 잡고 육백에게 신석을 내놓으라 협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