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를 누비는 무시무시한 해적 검은 수염과 그의 후계자 프로비던스. 어느 날, 프로비던스가 영국 선박을 나포하는데, 그 배에 타고 있던 프랑스 군인 라로셸이 프로비던스의 눈에 띈다. 라로셸은 앤 프로비던스가 미모의 여자 선장임을 알고 놀란다. 해적 선장이었던 라로셸은 배를 빼앗긴 뒤 신분을 숨긴 채 자신의 배를 되찾을 궁리를 하고 있었다. 라로셸이 속셈을 드러내지 않은 채 기회를 엿보는 사이 앤은 라로셸을 사랑하게 된다. 활력 넘치는 여자 해적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 모험극. 영화 〈선셋 대로〉 〈이창〉 등의 음악을 만들었던 작곡가 프란츠 왁스만이 음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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