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작업남 석호(최원영). 순진무구 여대생 채영(김푸른)을 만난 순간, 작업인생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천상 작업남 석호 이미지에는 당치도 않은 필사적 친절봉사, 비굴한 눈물에도 순결을 지키려는 그녀 앞에서 석호는 점점 애만 타는데. 사실 겉모습만? 순진한 채영은 남자친구 선수(이정우)와 깊고 깊~은 사이. 하지만 이름 그대로 채영의 동갑내기 남자친구 선수 역시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 못하는 혈기왕성 카사노바다.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완벽 S라인의 연상녀 지연(고다미)과 짜릿한 원나잇 스탠드를 갖고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지연의 주변을 맴도는 또 다른 남자..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