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즈의 콜로니 레이저는 그라나다를 사정거리에 넣기 직전까지 접근하고 있었다. 지구에 본거지를 두고 군수기업으로써 큰 힘을 지닌 에너하임의 멜라니 휴 카바인회장은 사이드3의 양도를 조건으로 엑시즈와 손을 잡고 이 사태를 수습하려고 한다. 에우고의 최대의 출자자인 에너하임이 그런 교섭역으로 선택한것이 샤아가 있는 아가마였다. 아가마는 다시 엑시즈 산발함대와 접촉했다. 친서를 들고 그와단을 방문한 카미유에게 하만은 스스로 아가마로 가 교섭을 전행한다. 멜라니가 제시한 조건을 승인한 하만은 에우고의 양동작전에 맞춰 그리프스2를 공격할 것을 약속했다. 하만과의 회견을 끝낸 아가마는 곧바로 그리프스2의 티탄즈 함대를 공격한다. 한편 하만은 티탄즈 함대의 후방지원을 한다고 속이고 그와단의 주포를 그리프스2의 핵펄스 엔진을 향해 발사했다. 이 그와단의 공격으로 그리프스2의 이동은 저지당하고 그라나다로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